칼기 피격사건(KAL機 被擊事件)
칼기 피격사건은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(KAL) 보잉 747 여객기가 1983년 9월 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어 승객과 승무원 269명이 사망한 사건이다. 대한항공 747 민간여객기는 1983년 8월 31일 밤 10시(한국시간) 앵커리지 공항을 출발하여 소련 영공과의 최단 거리가 50㎞ 정도로 가까운 항로를 택하여 비행했다. 9월 1일 오전 3시 26분 소련전투기는 캄차카 앞바다를 통과하는 대한항공기에 미사일을 발사하여 추락시켰다. 이 사건은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지 못하여 소련이 왜 한국의 민간여객기를 격추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.